두근거리는 가슴을 끌어안고 입학식에 참석한 신입생들은 그 날 지옥을 맛보게 됐다. 끝나지 않아. 교장 선생님의 훈화가 끝나지 않는다. 쓰러지는 학생들. 말리지 않는 교사. 아아, 또 아까 했던 말을 다시 하고 있어⋯⋯!
기말고사 준비로 한창인 2019년 서울의 한 고등학교. 성적 압박에 시달리던 네 명의 학생은 결국, 금단의 방법에 손을 대버리고 마는데⋯ "교무실의 시험지, 몰래 훔치지 않을래?"
깔끔한 양옥을 통째로 빌린 결혼식 당일. 기대와 긴장으로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은 신랑과 그의 친구들. 영원의 맹세를 거쳐, 오늘부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두 사람은 함께하리라.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들과 싸우고 있는 2019년의 서울. 폐허에도 꽃은 핀다고, 이런 상황이지만 결혼 사업은 여전히 성황입니다. 그런데 있어야 할 신랑은 없고 신부만 두 명이라니…?!
돌려라, 돌려라! 찰나의 데이터를 위해. 인생과 서비스는 그림자. 무수한 사람들이 가챠의 어둠에 집어삼켜져 모든 것을 잃었다. 그렇다, 이 이야기는 「경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