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쌀쌀한 초봄, 기분 전환 삼아 혼자 여행을 다녀온다고 했던 KPC는 여행 일정이 다 지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먼저 연락이 왔던, 당신이 연락을 보냈건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지내보니 좋은 곳 같아서, 앞으로 여기서 살기로 했어. 아예 이쪽으로 이사해서 그곳에 있는 짐은 모조리 버리고 여기서 새로 살거야. 앞으로 보기 힘들겠네.
21세기, 지금 우리들의 일상에 컴퓨터와 휴대폰을 빼 놓고 이야기할 순 없겠죠. 그런 세상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컴퓨터나 휴대폰을 즐기던 당신. 누구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상대에게서 의문의 메세지가 날아옵니다. 자신을 도와달라는 메세지. 미처 답하기도 전에,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이곳은 컴퓨터 안....?
이 세상은 황혼. 한 때의 시간이자 다음 세계의 전조── 해저 유적에 건설된 해양 테마 파크『R’LyEH』를 찾은 탐사자들의 주변에 일어나기 시작하는 불가해한 현상. 사소한 위화감에서 시작된 그것은 이윽고 세계의 운명을 건 사태로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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