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이후 시간이 조금 흘렀습니다. 때는 겨울. 런던 교외에 자리한 듀발 백작가에서 이상한 초대장이 하나 날아옵니다. 백작가의 저택을 찾아간 PC들과 에드워드 모리스는 다시 한번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한때 무엇이든 가졌다고 여긴 적 있나요? 혹은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고 여겼던 적은요? 그러나 세상에는 어찌해도 가질 수 없으며, 가질 수 없어야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시계 초침이 그러하듯 단 한 가지 방향으로만 굴러가는 세계의 법칙입니다. 그리하여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것. 상실의 빈자리는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요? 떠올려 보세요. 과연 우리는 잃었기에 외로운 것일까요, 잃지 못해 외로웠던 것일까요…. 모든 답은 최초로부터 최후까지. 이 기록을 열어볼 당신에게 남깁니다.
PC들은 저녁을 먹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내가 내 마법약에 이름을 쓰고 왔던가…?’ 약병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면 큰일입니다. 교수님이 다음 수업 시작할 때 중간성적을 매기겠다고 했는데, 이름이 적힌 약병이 없다면 낙제입니다! 불안한 PC들은 밤중에 마법약 교실에 숨어들어 약병에 이름을 적기로 합니다!
분노란 인간의 뿌리 같은 것이다. 희노애락(喜怒哀樂)이라는 말이 있듯이. - 용기사07
겨울이 되자 호그와트에 감기가 유행하고, 학생들의 병세는 점점 악화되어 간다. 이미 병동은 앓는 학생들로 가득 찼다. 게다가 학생들의 모습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이건 절대 단순한 감기가 아냐. 설마, 우리 이대로 죽는 건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