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란 인간의 뿌리 같은 것이다. 희노애락(喜怒哀樂)이라는 말이 있듯이. - 용기사07
2월 하순의 어느 날. 탐정 사무실에 한 노인이 찾아온다. 수수께끼에 쌓인 연쇄살인, 모든 것은 한 가문에 연결되어 있었다. “제발, 마견의 정체를 파헤쳐 주시지 않겠습니까?”
아직은 쌀쌀한 초봄, 기분 전환 삼아 혼자 여행을 다녀온다고 했던 KPC는 여행 일정이 다 지나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먼저 연락이 왔던, 당신이 연락을 보냈건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지내보니 좋은 곳 같아서, 앞으로 여기서 살기로 했어. 아예 이쪽으로 이사해서 그곳에 있는 짐은 모조리 버리고 여기서 새로 살거야. 앞으로 보기 힘들겠네.
이 세상은 황혼. 한 때의 시간이자 다음 세계의 전조── 해저 유적에 건설된 해양 테마 파크『R’LyEH』를 찾은 탐사자들의 주변에 일어나기 시작하는 불가해한 현상. 사소한 위화감에서 시작된 그것은 이윽고 세계의 운명을 건 사태로 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