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다이아몬드가 붉은 천에 휩싸인 채 빛나고 있었다. 가공할만한 아름다움이었다. 신이 떨군 눈물도 이토록 화려하지 못하리라. 장내의 시선이 홀린 듯이 매끄러운 단면을 탐했다. 그것은 황홀함의 극치였고, 감히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였다. 한 남자가 침묵을 깨고 “1, 128억 달러!”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경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종교의 기념일에서부터 시작했으나 오늘날엔 세계인의 명절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 거리는 곳곳이 조명과 장식물들로 휘황하며 친근한 캐롤 송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잠시 걷기만 해도 마음을 들뜨게 하는 오늘은 멋진 홀리데이. 탐사자와 동행인 또한 이 충만한 휴일 분위기를 만끽 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무리들 중 하나입니다. 번화가의 멀티플렉스 쇼핑몰에서 한창 데이트를 즐기던 때에, 두 사람은 갑자기 봉변에 휘말리게 되는데…… 저 쪽에 보이는 건… 아니… 산타클로스?!
지난 상류층 사교 파티로부터 2주가 흘렀습니다. 그리고 이번 특별 임무의 배경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휴양지! 탐사자는 KPC와 단둘이 그곳으로 떠납니다. 아직은 아무런 이유도, 목적도 모르는 채로요.
눈을 떠보니, 이상한 공간이었습니다. 당신은 어리둥절해 주변을 둘러봅니다. 여기는 대체 어딜까. 나는 분명, ――했을 텐데. 의문을 안고서 당신은 방을 나섭니다.
수상한 KPC와의 특별 임무 이후로 두 달이 흘렀습니다. 그간 탐사자는 여러 번의 경호를 맡으며 바쁘게 지냈지만, KPC의 연락은 단 한 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억에서 KPC가 자연스레 멀어질 때쯤 받은 수상한 문자 한 통. [잘 지내고 있어요?] 이번 특별 임무의 배경은 상류층 사교 파티! 그곳에 탐사자는 KPC의 유일한 경호원으로서 동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