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거의 다 왔다는 문자를 보내고 30분쯤 지나서 집에 도착했다. 오자마자 짐 내던진 채로 문 앞까지 나온 왓슨 껴안고 바닥에 뒹구는 중.) 왓스은~! 많이 기다렸어? 언니 온다고 보러 나온거야? 으이구 착해. 으이구우. 집 잘 지키고 있었어? 이긍. 에구 귀여워. 으응~ 언니도 보고싶었지…. 근데 오빠도 놔두고 혼자 나오면 어떡해. 귀엽긴 한데…. 으이구……. (딱히 왓슨이 집을 지키진 않았겠지만 일주일만에 오자마자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엎어진 채로 눈 감고 부비적거림……)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눈을 깜빡인다. 간밤에는 자다 깬 와중에 엄청난 대답을 들었는데... 결국 자고 일어나서 또 이야기 하자는 결론이 났던 것 같다. 무작정 침대로 들어와 누워버린 다코타는 지금 옆에서 러셀을 껴안고 고른 숨소리를 내고 있다...... ......이대로는 일어날 수가 없는데.) ...다코타. 일어나 봐. (손가락으로 뺨 꾹꾹)